ebet

현재 위치 :  >> 심층보도 >> 본문

선전은 희망과 첨단기술을 품은 도시


인민화보

2017-09-25      인민화보

룽웨이 박사 사진/왕레이(王蕾)


선전(深圳) 칭화(淸華)대연구원은 중국 최초로 산·학·연·자본이 손을 잡아 대학과 지방정부가 공동 설립한 새로운 형태의 연구기관이다. 지난 20여 년 간 이 연구원에서 인큐베이팅된 기업만 1500개가 넘는다. 상장된 기업은 21개에 달한다. 연구원은 칭화대의 방대한 동문 네트워크를 활용해 누구의 실력이 어떻고, 사업에 전망이 있을지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칭넝아이커에너지(선전)에너지기술(淸能艾科能源(深圳)能源技術有限公司)(이하 칭넌아이커)은 선전 칭화대연구원의 연구성과를 실제 산업에 응용하는 기업이다. 주요 운영진인 룽웨이(龍威) 박사와 잔청(昝成) 박사는 칭화대 졸업생으로 미국에서 ‘역 스카우트’ 된 사례이다.

인터뷰에 앞서 룽 박사가 건넨 두 장의 명함에는 각각 ‘선전 칭화대연구원 스마트오일가스 연구개발센터장’과 ‘칭넝아이커 대표’라는 서로 다른 직함이 새겨져 있었다. 스스로 기술개발을 하는 동시에 그 성과를 상업화하는 역할도 겸하고 있다는 말이다. “우리는 기업의 직원이기도 하면서 연구기관의 연구원이기도 합니다. 이런 ‘사불상(四不像·뿔은 사슴, 꼬리는 나귀, 발굽은 소, 목은 낙타를 닮은 사슴의 한 종류)’ 같은 퓨전식 형태는 오로지 선전에서만 찾아볼 수 있을 겁니다.” 그가 웃으며 말했다.

고급인력 선발계획으로 맺은 인연
룽 박사는 1996년 칭화대에서 환경공학을 전공하고 미국 존스홉킨스대에서 에너지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뒤 영국의 석유 대기업 BP에 몸담았다. 그의 전문 분야는 ‘오일가스 유전자 검사’다. 쉽게 말해 암석 스캔과 시뮬레이션을 통하여 메탄 하이드레이트 등 비(非) 전통 에너지를 포함한 오일가스 자원의 매장량과 생산량을 탐사하는 일이다. 이 기술은 에너지산업에서 환경보호산업까지 확장·응용되어 토양이나 대기 PM10/PM2.5 오염물질 함량 및 3D 공간 분포까지 탐지할 수 있다. 또 환경이 인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거나, ‘디지털 토양 유전자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토양 정밀 복구를 위한 공정설계의 기초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

전문용어를 사용해 이 기술의 장점을 표현하면 ‘복잡한 실제 마이크로채널(Microchannel)에서의 정밀 시뮬레이션 고체/액체 계면 작용과 관련한 세계적인 난제를 극복했다’고 할 수 있다. 100%가 넘던 시뮬레이션 계산 오차를 15% 이내로 낮춰 실제 산업 기준치에 도달했고, 지반 유전자에 대한 디지털 측정과 빅데이터 스마트 의사결정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공정 작업비는 낮추는 대신 효율성은 높여 상업성을 한층 강화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더욱 경제적인 지반 분석이 가능하다. 과거에는 석유 탐사 과정에서 수천만 위안을 들여 해상에서 몇 톤에 달하는 거대 암석을 샘플로 취했지만, 이제는 시추 시 함께 가져온 암석·암설(巖屑) 분쇄기를 활용하기만 하면 된다. 샘플 분석량도 몇 톤에서 수 천 그램 수준으로 낮아졌고 샘플테스트 비용은 1~2자릿수가 줄었다. 지반 유전자 빅데이터베이스의 빠른 구축이 가능해짐에 따라 기술 적용을 위한 의사결정 주기가 수개월에서 수일로 단축됐으며, 측정에서 분석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화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또한 스마트시스템을 통해 공정비용 절감과 효율성 증대를 실시간으로 지원하는 것은 물론, 이상사고 발생까지 예방할 수 있다. 이 같은 기술은 중국이 추진하는 ‘중국제조 2025(中國制造2025)’ 계획을 비롯해 해양강국·에너지안보·정보화 전략과도 맥을 같이 한다.

전세계 오일가스 시장이 수천 억 위안 규모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육·해상 오일가스 탐사에 이 기술이 적용될 경우 어마어마한 경제적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대폭적인 시추 효율성 향상과 이상사고 예방을 통해 남중국해 오일가스 탐사 작업에서 연간 억대에 이르는 투자비를 절감할 수 있다. 칭넝아이커와 중국해양석유공사(CNOOC)가 손잡고 추진 중인 ‘남중국해 스마트 정밀 시추 중대시범사업’은 CNOOC의 투자비를 연간 30억 위안씩 절감시켜 준다. 작업 중 이상사고 조기경보시스템을 활용하여 중대 재난 발생도 사전에 막을 수 있다.

기술 전망을 밝게 본 선전 칭화대연구원은 연구개발사업에 참여할 구성원을 찾았고, 이들에게 2010년 10월 발표된 선전의 고급인력 선발사업인 ‘공작(孔雀) 프로그램’에 지원할 것을 권했다. 공작 프로그램은 인재들이 경제가 발달한 중국 남동부 연해도시로 몰리는 현상을 뜻하는 중국어 ‘공작동남비(孔雀東南飛)’에서 따온 말로서, 선전시가 우수한 인재 유치를 간절히 원한다는 뜻을 담았다. 2015년 공작 프로그램 인터뷰를 통해 인재들이 최종 선발되었고, 2016년 말에는 연구팀 핵심 구성원인 룽 박사와 잔 박사가 다니던 회사에 사직서를 냈다. 5명의 해외파 박사들은 고국으로 돌아와 국가의 에너지·해양·환경보호 산업기술 발전에 자신의 재능을 쏟아붓기 시작했다.

인재가 모여드는 ‘희망의 도시’
연구팀 구성원들은 처음 선전에 왔을 당시 매우 깊은 인상을 받았다. 인터뷰에서 심사위원들은 이들이 미국에서 지식재산권 분쟁에 연루되어 있지는 않은지, 중국으로 귀국해 창업을 할 경우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할 것인지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 다른 지역의 인재선발 인터뷰에 참여했을 때는 지식재산권 문제에 관심을 가진 심사위원들이 없었던 터라 이는 ‘신선한 감동’이었다. 중국에 지식재산권 보호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위기가 조성될수록 연구팀의 혁신 동력은 점점 더 커지게 마련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공작 프로그램 외에도 연구팀은 2017년 광둥(廣東)성의 ‘주장(珠江) 인재 프로그램’의 혁신창업팀 연구사업비를 따냈다. 이처럼 선전시는 수천 만 위안이 넘는 자금지원을 통해 적극적인 인재 유치에 나서고 있다. 공작 프로그램의 경우도 전 세계에서 최정상급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최고 8000만 위안의 특별자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한 해외 고급 인재들이 혁신적 사고와 과감한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창업 개시와 프로젝트 연구, 정책 편의, 상업화 등 각 단계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보내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해외 고급 인재들은 80만 위안에서 150만 위안의 격려금을 지급받고, 정착비와 자녀 학자금, 배우자 취업, 의료보험 등 각종 정책 편의상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물론 선전시 정부가 무작정 ‘퍼주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창업팀은 그에 상응하는 성과를 내고 GDP 향상에 기여해야 하며, 연구개발뿐 아니라 기술의 상업화에도 힘써야 한다.

과거에는 선전 칭화대연구원에 에너지안보 및 해양과 관련한 연구사업이 전무했지만 룽 박사 연구팀의 출범으로 공백이 메워지게 됐다. 

“세계 500대 기업의 상위 10위권 기업은 거의 대부분 석유회사들로, 석유사업은 폭리를 취하는 업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글로벌 석유업체들은 연간 100억 달러에 가까운 연구개발비를 투입하고 있습니다. 반면 중국의 에너지기술 산업은 출발 자체가 늦습니다.” 룽 박사의 설명이다. 

중국의 대표적 육상유전인 다칭(大慶)유전, 타림(塔里木)유전을 비롯해 호주의 글로벌 석유업체 ROC오일, 미국의 각 대학 등은 해상 석유에서 메탄 하이드레이트에까지 이르는 연구팀의 사업과 기술에 관심을 보이며 다양한 분야에서 제휴를 맺어가고 있다.
“중국은 원유의 7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수입 비중을 줄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체 유전을 개발해야 합니다. 에너지는 정말 중요한 문제입니다. 미국이 셰일가스 채굴 기술을 개발하면서 글로벌 에너지 구도가 바뀌고 있습니다. 우리도 노력을 통해 세계 에너지시장에서 중국의 위상을 바꾸어야 합니다.” 룽 박사는 이렇게 강조했다. 고국으로 돌아온 여느 해외파들과 마찬가지로 연구팀 역시 모종의 강렬한 ‘사명감’을 갖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선진국의 ‘기술 독점’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을 때도 연구팀은 거침이 없고 확신에 차 있었다. “현재 중국의 해외유학파 고급 인재 유치 계획인 ‘천인계획(千人計劃)’과 선전시의 인재 유치 계획은 중국의 미래 과학기술 발전에 매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점점 지식재산권 보호를 강화함에 따라 곧 엄청난 혁신 인재가 나올 것이라 믿습니다. 미국도 잘 하고 있긴 하지만 선전도 결코 이에 뒤지지 않습니다.”

미국에서 20년 가까이 거주한 룽 박사는 선전에 처음 왔을 때 미국과 별 다른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선전이 혁신 도시이자 진보적이고 글로벌 시각을 지녔으며 외부에 열린 도시라고 확신한다. 

“처음 선전에 왔을 당시 시 정부 건물을 ‘시민센터’라고 불렀던 기억이 선명합니다. 시민을 위한 서비스기관이라는 의미죠. 선전에서는 기업이 정부에 도움을 청하기만 하면 정부는 적극적으로 나서서 성심 성의껏 도와줍니다. DJI(大疆), 비야디(比亞迪), 자오상(招商), 핑안(平安), 텅쉰(騰訊), 화웨이(華爲) 등 수많은 민간기업 모두 선전시 정부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선전에는 세 개의 위원회가 있다. 각각 ‘과학혁신위원회(과학위)’, ‘발전개혁위원회(발전위)’, ‘경제무역 및 정보화위원회(경제정보위)’이다. 초기 연구개발 단계에서는 과학위가 수천만 위안을 투입해 팀을 지원한다. 연구가 어느 정도 안정되고 상업화할 단계가 되면 발전위가 자금 지원을 이어나간다. 그러다 시범사업을 확대해 나갈 때가 되면 경제정보위가 배턴을 이어받는다. 선전의 수많은 첨단 IT기업들은 모두 이런 과정을 거쳐 한발 한발 앞으로 나아왔다.

스레이 선전 칭화대연구원 사무실장은 선전에 대해 이렇게 의견을 밝혔다. “선전에 왜 인재가 모여드냐고요? 선전에는 희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인재들은 돈 때문이 아니라 사업 전망을 보고 모여듭니다. 미국에서보다도 더 많은 기회를 발견할 수 있고 더 큰 만족감을 안겨다 주기 때문이죠. 선전이 먼저 무대를 마련해 주었고 우리 연구원도 하나의 플랫폼을 만들었습니다. 각각의 재능이 있는 ‘배우’들이 와서 자신만의 ‘연기’를 펼칠 수 있도록 한 거죠. 선전은 다양한 배우들이 모인 덕에 오늘날의 모습으로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또 과학기술도시로 눈부시게 거듭나며 우리에게 실물산업의 발전도 결국 과학기술 연구가 선행되어야만 비로소 가능하다는 확신과 자신감을 심어주었습니다.” 


글|리샤(lixia), 인민화보사 편집장

240

< >
网站专题.png

‘중한 연(緣)문화제’, 빙설의 정으로 인연을 이어가다

땅거미가 내려앉자 아름다운 빛깔의 빙등(bingdeng, 얼음 등)이 어둠에 가려있던 룽칭샤(longqingxia)를 밝게 비췄다. 빙등은 마치 하늘을 수놓은 무수한 별 같았다. 2월 3일 밤, 한국 충남국악관현악단과 뜬쇠예술단이 한국 전통공연인 ‘사물놀이’의 빠른 리듬에 맞춰 무대에 등장한 것을 시작으로 ‘빙설정-중한 연 문화제’가 막을 올렸다. 이제 중한 연 문화제는 얼음과 눈을 다리 삼아 중한 양국의 우정을 이어가는 자리가 되었다.

읽기 원문>>

중한 관계를 이야기하며 한반도 미래를 탐색하다 -중한 미래발전 싱크탱크포럼 베이징서 개최

중국 차하얼(chahaer)학회와 한국 국립외교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 아주경제신문사가 협찬한 ‘중한 미래발전 싱크탱크포럼’이 2017년 12월 11일 베이징(beijing)에서 개막했다.

읽기 원문>>

ebet_ebet真人咪牌-官网APP下载1

中国体彩网app_中国体彩官方app下载安卓 AG真人国际厅 - 官网首页 500电竞网址 雨燕体育_雨燕体育直播_雨燕直播足球 ku酷游体育官网 AG真人国际厅和旗舰厅 c位体育app yobo体育下载-首页 yobo体育下载-首页 幸运飞艇软件app ev体育滚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