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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마을’ 화이더 -현대 향촌의 인간적 관리


인민화보

2017-09-25      인민화보

화이더사구 주민들이 사당 앞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왕레이(王蕾)

작은 어촌마을에서 국제도시가 되기까지, 중국 개혁개방 40년 동안 선전(深圳)에는 매우 큰 변화가 있었다. 작은 마을에서 대도시가 되기까지 물질만 풍부해진 것이 아니라 정신적인 면모도 크게 바뀌었다. 최근 취재진은 선전시 바오안(寶安)구 푸융가도(福永街道) 화이더사구(懷德社區)의 화이더 사당, 사구 서비스센터, 주민 가정을 방문하고 공상(共商)·공치(共治)·공건(共建)·공향(共享)의 현대화 사구 이념이 과거의 ‘농민촌’에 얼마나 많은 변화를 가져왔는지 취재했다.

푸융가도 화이더촌(화이더사구) 팡취안웨이 전 촌위원회 주임(오른쪽)과 판자오둥 화이더사구 당위원회 서기  사진/ 왕레이

팡취안웨이가 기자에게 사당 안에 보존된 화이더촌 촌민 자치규약을 소개해주었다. 사진/ 왕레이

‘배당 제일촌’이 되다
화이더를 방문하기 전까지 푸융가도의 ‘배당 제일촌(分紅第一村)’이라 불리는 ‘토호촌(土豪村)’에 대해 많은 상상을 했다. 그러나 이곳을 직접 방문해보니 벼락부자의 느낌은 전혀 없었고 고색 창연한 느낌마저 들었다. 사당 옆 나무 아래에는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이 앉아 바람을 쐬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고 젊은 엄마들은 아이들을 데리고 나와 놀고 있었다. 명성이 자자한 선전의 속도를 생각하면 이곳은 발걸음을 늦춘 것 같았다.

화이더는 유구한 역사를 지닌 곳이다. 북송 말년, 판(潘) 씨 일가가 허난(河南) 싱양(荥陽)에서 광둥(廣東) 난슝(南雄) 상숴촌(上朔村)으로 이주했고, 남송 경정(景定) 연간에 판 씨 선조 판중젠(潘仲鑒)이 가족을 이끌고 푸융(福永) 룽탕(龍堂)으로 이주해 정착하고 마을 이름을 조상을 기리는 미덕이라는 뜻인 ‘화이더(懷德)’로 바꿨다. 

화이더가 만든 <화이더촌지>와 <화이더촌사(懷德村誌)> 사진/ 왕레이

“화이더가 거둔 놀라운 변화는 천시지리인화(天時地利人和)와 깊은 관계가 있다. 천시는 개혁개방의 봄바람이고, 지리는 홍콩과 마카오와 인접해 있다는 것이다. 인화는 화이더 사람들이 원대한 목표를 지녔고 단결을 잘한다는 것을 말한다.” 사당에서 화이더의 수십 년 발전사를 돌아보면서 팡취안웨이(方權威)가 이렇게 말했다. 그는 20여 년 동안 마을 촌간부로 일했다.

1979년 이전, 화이더촌은 농업이 주요 산업이었고 1인당 연평균 소득이 200위안에도 못 미쳤다. 그러나 바오안구 중서부에 위치한 화이더는 남과 북을 연결해 지리적 위치가 탁월했다. 1983년부터 개혁개방 정책이 장려되면서 화이더촌은 편리한 지리적 위치를 바탕으로 투자를 유치해 공업단지를 건설했다. 1987년 팡취안웨이는 화이더촌 촌위원회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주민의 90%가 판 씨인 상황에서 그는 공정한 일처리로 주민의 신뢰를 얻었다. 1990년 마을 주민투표를 통해 팡취안웨이는 화이더촌 촌위원회 주임으로 선출됐다.

당시 화이더촌은 선전공항 부지 보상금으로 3000만 위안을 받았다. 많은 주민이 돈을 나눠갖자고 했지만 촌위원회는 ‘목숨줄’ 같은 땅을 바꿔 받은 돈이니 만큼 마을 공동경제(集體經濟)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써야 한다고 생각했다. 촌간부가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설득한 결과 4만7000㎡ 규모의 추이강(翠崗) 제일공업단지 건설에 보상금을 쓰는 것에 주민 전체가 동의했다.

이후 빠르게 진행된 도시화의 물결 속에서도 화이더촌 간부들은 이성적인 생각과 비즈니스 마인드를 유지해 공동 토지자원의 가치 보증 및 증가를 발전의 핵심으로 삼았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미친 듯이 배당을 나눌 때 화이더는 땅을 팔지 않았고 오히려 땅을 대규모로 매입해 규모화된 공업단지를 건설했다. 또한 다른 사람들이 토지를 부동산업자에게 넘길 때 화이더는 전문가를 초빙해 자신만의 상업주택을 개발했다. 다른 사람들이 임대료를 받으며 그럭저럭 살아갈 때 화이더는 집약적이고 현대화된 중앙비즈니스지구와 경제산업단지를 건설했다. 2017년 화이더촌 공동기업은 총자산 51억3800만 위안, 이익 4억6000만 위안, 1인당 평균 배당금 31만 위안을 기록해 ‘배당 제일촌’이라고 불리게 됐다.

화이더사구 주민이 ‘엄마의 부엌’에서 빵 굽는 법을 배우고 있다. 사진/ 천젠(陳建)

촌에서 도시로, 농민에서 주민과 주주로
2004년, 선전시는 농촌 도시화를 시행해 전국 최초로 농촌 없는 도시가 됐다. 이에 화이더촌도 화이더사구로 바뀌었고, 촌 공동경제도 주식합작공사로 바뀌었다. 촌민은 과거의 농민이 아니라 사구 주민이자 회사 주주로 변신했다. 그러나 도시화를 추진한 다른 지역처럼 화이더에도 공업화·도시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임대주택, 외지인 유입, 노후 주택 개조 및 보수, 환경보건 등 문제가 발생했다.

사구의 안정적인 발전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화이더 사람들은 다시 한 번 경제 전환의 지혜와 기지를 발휘해 자신만의 사구 현대화 관리 모델을 찾았다.

판자오둥(潘交東) 화이더사구 당위원회 서기는 화이더사구에는 공건·공치·공향의 관리 체계가 자리잡았다고 소개했다. 도시화 과정에서 화이더사구 당위원회는 대중과의 소통과 서비스 채널을 확대해 ‘전능한’ 정부가 모든 일을 도맡아하는 기존 관습에서 벗어나 ‘모두가 참여하고, 모두가 노력하고, 모두가 공유하는’ 관리 체계를 확립했다.

화이더사구 당위원회는 공향가원(共享家園)건설위원회, 주택단지관리연석회(物業管理聯席會), 자원봉사자서비스협회를 설립하고 건강·양로, 교육, 문화·체육·오락, 이웃간 서로 돕기, 주민 융합 등 분야의 사회단체를 육성해 ‘3+N’ 사회단체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공향가원건설위원회를 설립해 사구의 주요 문제와 주민 신고를 모두 의사일정에 올려 사구의 각 단체와 주민이 토론을 통해 해결함으로써 갈등을 제때 효과적으로 해결했다. 작은 일은 사구에서 해결하고, 큰 일은 가도에서 해결해 갈등이 확대되는 것을 막았다.

화이더사구 자원봉사자가 사구 내 70세 이상 노인에게 먹거리를 배달하고 있다. 사진/ 천젠

부유해진 주민들을 위해 사구는 공익활동을 다양하게 마련해 주민 참여를 유도했다. 노인합창단은 노래를 좋아하는 어르신들에게 인기가 많고, 청년 농구단은 모바일게임에 푹 빠진 젊은이들에게 또 다른 선택의 기회를 주었다. ‘4시 30분 교실’은 하교 후 돌봐줄 사람이 없는 초중생의 어려움을 해결해주었다.

취재진은 취재 중 화이더사구 ‘엄마의 부엌’에서 진행하는 제빵 과정을 참관했다. 10여 명의 주민들이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서양식 빵 굽는 방법을 배우고 있었다. 판샤오환(潘肖煥) 화이더사구 여성연합회 주석은 “선생님, 학생 모두 화이더 관할 주민이다. 마을의 원주민은 물론이고 이곳에 거주하는 사람은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사구의 연장자가 주민들에게 제대로 된 전통요리를 가르칠 수도 있고, 전국 각지에서 온 임대인들도 고향의 맛을 지닌 조리법을 소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원주민과 외지인의 융합을 돕는 활동 덕분에 사구는 훨씬 조화로워졌다. 바오안구의 일괄 배치에 따라 2017년 푸융가도는 화이더사구를 시범지역으로 삼아 현대화된 사구 관리 체계 모색을 시작했고 관리체계 현대화를 기본적으로 실현했다.

화이더 사자춤팀의 청년들 사진/ 왕레이

전통과 미덕의 계승
같은 혈통이어서인지 화이더의 사구 관리는 다른 사구와 비교할 수 없는 장점과 특징이 있다. 화이더 사당에는 예전 촌민 자치규약이 새겨진 돌이 잘 보존돼 있다. 화이더사구 서비스센터 입구에는 검은색 바탕에 금색 글씨가 새겨진 편액 10여 개가 걸려 있다. 편액에는 화이더사구 주민공약이 써져 있다. ‘효부모경쌍친(孝父母敬雙親, 부모에게 효도하고 양친을 공경하자)’, ‘공중장막훤요(公衆場莫喧鬧, 공공장소 소란 금지)’에서 ‘부유도전유덕(富有道錢有德, 부에는 도가 있고 돈에는 덕이 있다)’까지 공약은 세부적이고 분명하다. 촌민 자치규약에서 주민공약까지 화이더 사람들은 전통문화를 잘 계승하고 있다.

판자오둥 서기는 판 씨 조상들이 화이더에 정착해 마을을 세운 이래 유교의 고상한 가풍과 문화가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화이더촌은 판 씨 가풍과 가훈을 다듬어 <화이더촌지(懷德村誌)>를 만들고 가훈 노래, 가훈 문화 복도, 판 씨 사당, 사자춤 무술단 등을 통해 이를 주민에게 홍보했다. 문화가 더해져 화이더의 사구 관리는 한결 인간적이 됐다.

저녁 무렵, 화이더사구 주민들이 사당 앞 광장에 모여 춤을 추고 있다. 사진/ 천젠

가풍과 가훈 외에 화이더에서는 자원봉사 서비스도 보편화됐다. 화이더사구는 ‘자원봉사자 서비스협회’를 설립했다. 취재진은 화이더사구 ‘사랑의 방문팀’을 따라 몇 가구를 방문했다. 올해 88세인 원슈옌(文秀言) 할머니 집을 방문한 봉사자들은 할머니 옆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집 앞 산책을 도와주기도 했다. 할머니는 자녀가 모두 외지에 나가 있어 봉사자들의 방문이 반갑기만 하다. 2016년부터 화이더사구 자원봉사자들은 사구내 70세 이상 노인에게 먹거리를 배달하고 있다. 2년 동안 서비스 대상자가 40-50가구에서 지금은 100여 명의 노인과 환자 등 노약자계층으로 확대됐다. 사랑의 봉사팀은 노인들에게 먹거리를 배달할 뿐 아니라 함께 이야기도 나누면서 그들의 건강 상태와 집안의 안전 문제도 관심을 갖고 살피고 있다. 이 서비스는 전문 사회복지사가 책임지고 있다. 최근 선전의 많은 사회복지사가 사구 사무소에 배치됐다. 덕분에 사구의 여러 사업에 전문성과 효율성이 더해졌다.

화이더는 또한 화이더자선관애기금(懷德慈善關愛基金)을 마련했다. 사구 주식공사가 130만 위안을 출자하고, 사회 각 기관이 30여 만 위안을 모금했다. 기금은 빈곤 구제, 선진 장려, 창업 장려에 쓰인다. 판자오둥 서기는 사구 주민, 특히 청년들이 자원봉사, 빈곤 구제 등 활동에 자주 참여하면 앞세대 사람의 공헌과 사회에 감사하는 마음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더를 떠날 때 화이더 사자춤팀의 청년들이 현지 전통 사자춤을 췄다. 이 춤은 원래 현지 어민이 풍어를 축하하고 무사한 출항을 기도했던 것이지만, 지금은 화이더 청년들이 심신을 단련하는 취미활동이 됐다. 사자춤팀은 학생과 직장인 등으로 구성돼 훈련과 공연, 대회 모두 여가시간을 이용한다. 현재 사자춤팀은 남사(南獅)의 대표주자가 됐고 지역을 넘어 세계로 향하고 있다. 청춘과 옛 것, 어촌과 세계가 낭랑한 타악기 소리 속에서 아름답게 융합됐다.


ebet글|황리웨이(huangliw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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