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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방역에 경험 제공, 중한 협력에 언론 지혜 결집

제12차 중한 고위언론인 온라인 포럼 개최


2019-11-02      글|장진원(zhangjingwen)

쉬린 중국공산당 중앙선전부 부부장,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임(가운데), 두잔위안 중국외문국 국장(오른쪽), 가오안밍 중국외문국 부국장 겸 편집장(왼쪽)이 제12차 중한 고위언론인 포럼에 참석했다. 사진/ 자오시(趙溪)

2020년 9월 25일,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과 한국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도하고, 중국외문국과 한국 21세기 한중교류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12차 중한 고위언론인 포럼’이 온라인 상에서 개최되었다.

2009년 출범한 중한 고위언론인 포럼은 양국 언론계의 대표적인 고위급 교류플랫폼으로 올해 제12차를 맞이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세계를 휩쓸고 상황이 아직 효과적으로 통제되지 않은 상황 속에서, 양국은 화상회의 형식으로 ‘제12차 중한 고위언론인 포럼’을 개최해 서로의 우의를 다지고, 협력을 논했다. 이는 중한 양국간 교류 협력을 증진하는데 중요하고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이번 포럼은 ‘수망상조(守望相助), 동주공제(同舟共濟)-중한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 격상 추동’을 주제로 하면서,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중한 경제협력의 새로운 하이라이트’ 및 ‘글로벌 공중보건 관리능력 강화에서 중한 협력 잠재력’ 등 2가지 세션포럼을 가지고 토론을 진행했다. 포럼에 참석한 양국 대표들은 깊이 있는 토론을 펼쳤으며 서로의 관심사에 대해 직접 답변했다. 또한 양국 협력과 국제 합동 방역 추진을 위해 언론계로서 함께 목소리를 냈다.
 
9월 25일, 제12차 중한 고위언론인 포럼이 화상회의 형식으로 개최되었다. 사진/ 중국보도사 제공

객관적이고 공정한 국제여론 환경 수호
코로나19 공동 대응은 이번 포럼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였다. 2020년 코로나19 발생 후, 중국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한국 문재인 대통령과 여러 차례 통화하고 서신을 교류하면서 중한관계, 방역협력 등에서 중요한 합의를 달성했으며, 양국 정부와 사회각계에서도 양국 정상의 합의를 적극 이행해왔다. 양국은 서로를 변함없이 응원하고 지지했으며, 대량 물자를 상호 지원하여 합동 방역을 효과적으로 추진했고, 국제사회 최초로 ‘신속통로’를 개통해 양국의 생산 재개와 경제회복을 추진했다. 중한 양국은 국제 방역 협력의 모범사례 및 국제협력 수호의 표본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쉬린(徐麟) 중국공산당 중앙선전부 부부장,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임은 포럼 기조연설에서 “중한 방역 협력은 운명공동체 정신을 생생하게 보여주었으며, 국제적 방역 협력의 모범이 되었다. 양국은 지역 및 세계 경제회복에 강한 동력과 자신감을 불어넣었다”고 평가했다. 
 
비록 중한 양국 모두 방역에서 중대 성과를 거두었지만, 현재 국제 방역 상황은 여전히 녹록치 않다. 양국 언론인이 대응해야 할 과제는 코로나19 외에도 글로벌 협력을 저지하는 ‘정치적 바이러스’가 있다. 쉬린 주임은 기조연설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인류 공동의 적이자 세계적 도전으로, 우리는 대립 대신에 협력을 택해야 한다. 중한 언론이 객관적이고 냉정한 자세로 일방주의, 보호주의와 패권적 행동에 반기를 들고, 코로나19 사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거나 특정 프레임을 씌우려는 행태를 경계하며 보다 공평하고 공정한 국제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특별히 강조하였다.
 
이에 대해, 박양우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기조연설에서 “코로나19는 개별국가의 문제가 아닌 세계적인 문제로, 모든 국가가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광우 한국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 전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한중 양국은 모두 글로벌화와 자유무역체제를 기반으로 산업화 및 경제강국을 건설한 공통점을 가진 나라로써 보호무역과 자국 우선주의의 지양하고 세계의 공동 번영을 지향해야 한다. 코로나19에 관련해 우리는 무리한 책임 이슈를 경계하고 코로나19 사태 극복에 국제사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12차 중한 고위언론인 포럼에서 두잔위안 중국외문국 국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자오시

함께 손잡고 세계와 중한 방역성과 공유
아직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았기 때문에 여전히 중한 양국은 방역이라는 중요한 임무에 직면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 양국 언론인들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중한 양국 방역협력에 대한 교류를 진행했다. 천스(陳實) 중국외문국 부편집장, 중국보도(中國報道) 잡지사 사장은 “코로나19라는 전인류가 공동의 위기 앞에 홀로 살아남을 수 있는 국가는 없으며, 국제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도 단결과 협력이 필요하다”며 “언론인은 정치적 방해와 사회적 편견을 내려놓고, 생명을 중시하는 인권관을 가지고 방역협력을 극대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한 양국은 유구한 교류의 역사를 가지고 있고 서로 가치관을 동감하고 있으며 세계 보건 분야에서도 광범위한 경험 공유와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권병율 한국 CHA의대 교수, 전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은 중한 방역협력을 회고하고 양국이 국제방역에 한 기여를 언급하였다. “중국은 33개 국가에 의료팀을 보내고 150여 개 국가에 지원을 제공하였다. 문재인 대통령 또한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포용성 있는 다자주의를 구축할 필요가 있으며, 국제협력을 추진해야 한다고 언급했고, 한중 양국 정상 모두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 밖에도 양국 모두 백신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빈곤지역에서도 백신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데 또한 양국 정상이 공감대를 이루었다”
 
제12차 중한 고위언론인 포럼에서 김한규 21세기 한중교류협회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중국보도사 제공

글로벌 공중보건 거버넌스의 공동 참여에 대해 황양무(黃暘木) 베이징(北京)대학교 세계보건학과 부주임 겸 부연구원 또한 비슷한 견해를 서술했다. 황 부주임은 중한 양국이 국제 방역에 더 많은 참고자료를 제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황 부주임은 양국의 방역 성공사례를 체계적으로 분석하면서 “중한 양국의 방역 방식은 유사하다. 실천을 통해 매우 효과적이라는 것이 증명되었다. 따라서 우리는 이를 주요 근거 삼아 국제사회에서 함께 목소리를 낼 수 있다. 만약 양국이 협력해 세계 보건 거버넌스의 동양적 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면 중한 양국은 세계 보건 거버넌스에 매우 중요한 기여를 하게 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상기 구상에 대한 답변으로 이번 포럼에서는 <중국 키워드: 코로나19 방역편> 중한 대조 전자책 발표식을 거행했다. 이를 통해 국제사회는 중국의 코로나19 방역에 대해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으며, 세계 공중보건 거버넌스에 참고자료를 제공할 수 있다. 중국외문국 산하 현대중국 및 세계연구원(當代中國與世界研究院) 위윈취안(于運全) 원장은 이 책은 중국에 현 세계 방역에 제공하는 ‘지식 공유’라고 소개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양국 협력 돌파구 모색
코로나19는 전인류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고 각국 경제 및 사회질서에 막대한 피해를 초래해 글로벌 무역과 국제교류까지 영향을 미쳤다. 따라서 향후 양자 협력을 어떻게 추진할지가 양국 대표간 토론의 핵심의제가 되었다. 중국측 사회자인 가오안밍(高岸明) 중국외문국 부국장 겸 편집장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는 중한 양국은 물론이고 전세계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우리 특히 언론계는 양국 발전과 국민 복지, 나아가 세계 발전을 위해 양국의 지혜를 제공하기 위해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늘날 중미 무역전쟁이 심화되고, 미국은 중국과 디커플링을 시도하고 있으며, 역내 및 세계 정세가 나날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중국과 마찬가지로 한국 또한 같은 도전에 직면해있다. 이성한 한국 연합뉴스 편집총국장은 현 국제정세를 분석하면서 “코로나19 발생 이후, 미국은 반중전선 구축 동향을 보이고 있으며, 화웨이(華為), 틱톡(TikTok), 위챗(wechat) 등 기업에 대해 제재조치를 취했다. 한국 또한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고 언급했다.
 
9월 25일, 제12차 중한 고위언론인 포럼이 온라인 화상으로 개최되었다. 사진/ 자오시

중국이 한국에게 양자택일을 강요하지 않을까하는 질문에 대해, 왕샤오후이(王曉輝) 중국망(中國網) 편집장은 이렇게 답변했다. “우리는 친구로서 한국과 미국이 대립하거나 자신의 이익을 희생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또한 왕 편집장은 중한 양국의 돌파구를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등불을 끌 수는 있어도, 밤하늘 가득한 별빛을 끌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중국은 거대한 경체규모를 가지고 있고, 경제 발전 사슬이 비교적 완비되어 있기 때문에 충분히 다른 분야에서 협력 공간을 창출할 수 있다.”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중한 양국은 어떤 협력 공간이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해 여러 중국측 대표가 자신의 의견을 제시했다. 위타오(于濤) 인민화보사 사장은 인민화보사가 옌타이(煙臺), 웨이하이(威海), 광저우(廣州), 상하이(上海) 등지에서 활동하는 여러 한국 창업자에 대한 심층 취재 경험을 예로 들면서 “중국은 온전한 산업구조와 거대한 시장을 가지고 있는 반면, 한국의 많은 중소기업들은 믿을 수 있는 양질의 서비스와 브랜드 파워, 그리고 기술적 우위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양국 산업단지간 산업 교류가 양국 경제 협력의 새로운 기점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믿는다”고 분석했다.
 
천쉐후이(陳學慧) 경제일보사(經濟日報社) 국제부 주임은 양국 문화엔터테인먼트 산업에도 큰 개발공간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며칠 전, 우리는 중국 시장에 진출한 한국 CGV 영화관에 대해 취재했다. 한국 CGV는 중국에 146개 체인점을 보유하고 있다. 즉 양국의 문화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작품 교류, 민간 교류 외에도 하드웨어 장비 및 영화관 체인 부분의 협력 또한 비전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천 주임은 양국의 제3국 시장 공동 개척에 대해, “중한 양국은 동남아 등 ‘일대일로(一帶一路)’ 지역 국가를 대상으로 인프라, 부동산 개발, 송전케이블 등 분야에서 실질적 공정 협력을 진행 중이다. 따라서 ‘일대일로’ 등 제3국 시장 협력 분야에서도 양국은 매우 큰 공간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제12차 중한 고위언론인 포럼이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이날 한국측 귀빈들은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 설치된 회의장에서 화상회의로 중국측 귀빈들과 토론을 진행했다. 사진/ 21세기 한중교류협회 제공

이 밖에도, 양국 대표는 디지털경제, 금융, 환경보호 등 분야의 협력 가능성에 대해 토론했다. 또한 여러 참석자들이 좋은 소식을 발표하기도 했다. OECD 예측에 따르면, 중한 양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이 G20 국가 중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소식, 한국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한국의 대중 수출이 동기 대비 9.7%가량 증가했다는 소식을 알 수 있었다. 또한 8월 1일 중국 칭다오(靑島)에서 개최한 중한 경제공동위 24차 회의에서 양국이 ‘일대일로’ 이니셔티브 및 한국의 ‘신남방·신북방’ 정책의 연계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중한 경제협력 공동계획(2021-2025)>을 발표하여 중한 FTA 2단계 협상 추진, RCEP 협정 체결 추진 등 내용에 대해 광범위한 합의를 이뤘다는 등 소식을 접할 수 있었다. 이번 포럼을 통해, 코로나19 속에서도 중한 양국의 협력은 여전히 질서있게 진행되고 있으며 양국 경제 협력 전망 또한 밝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글|장진원(zhangjingw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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